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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자 적합도 與 김무성·野 박원순이 1위


정당지지도 새누리 37.6% vs 새정치 18.6%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F가 공동으로 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376명)을 대상으로 '김무성,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이완구, 정몽준, 홍준표 여덟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 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냐'고 물은 결과, 김 대표는 27.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18.0%를 얻었고, 정몽준 전 의원(9.7%), 오세훈 전 서울시장(7.9%), 홍준표 경남지사(5.4), 이완구 원내대표(5.0%), 원희룡 제주지사(4.7%), 남경필 경기지사(4.3%) 순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남성(26.3%), 여성(28.8%), 50대(29.7%), 60대(35.3%), 서울(26.2%), 대구·경북(25.5%), 부산·울산·경남(41.7%)에서 선두를 달렸고, 김 위원장은 경기·인천(29.3%)에서 선두를 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86명)을 대상으로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정동영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박 시장이 43.3%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이어 문재인 의원(27.3%), 안철수 의원(15.1%), 정동영 상임고문(5.1), 김부겸 전 의원(3.3%), 안희정 충남지사(2.9%) 순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남성(43.5%), 여성(43.2%), 서울(49.8%), 경기·인천(52.8%) 등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투표층에서 45.7%의 지지를 얻어 30.3%에 그친 문 의원을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7.6%의 지지를 얻어 18.6%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을 2배가량 앞섰다. 이어 정의당 6.6%, 통합진보당 3.6%, 무당층 33.6%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대비 새누리당은 3.7%p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8월 이후 계속 2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팩트TV 공동으로 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 대상,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2014년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47.3%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38.3%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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