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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 성장세 멈췄다


국내 게임시장 0.3% 감소…모바일게임은 190% 성장

[문영수기자]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거듭했던 한국 게임산업이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가 30일 발간한 '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9조7천198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7천525억원)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산업 성장을 촉진할 동력 요인이 부재한 만큼,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는 오는 2016년까지 소폭의 성장과 축소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세부적으로 게임제작 부문 매출은 7조9천941억원으로 2012년 대비 1013억원 증가한 반면 게임유통 부문 매출은 1조7천257억 원으로 2012년 대비 1340억 원 감소했다. 게임 제작 부문 매출은 일정 규모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게임 유통 부문 매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도 축소됐다. 2013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12년 대비 19.6% 감소한 5조4천523억원으로 국내 전체 게임 시장 중 56.1%를 점유했다.

반면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2년 대비 190.6% 증가한 2조3천277억원을 기록, 국내 전체 게임 시장의 23.9%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게임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게임 수출은 27억1천5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에 비해 2013년 게임 수입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억 7천223만 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게임이 전체 게임 수출액의 90.1%(24억4천589만 달러)를 점유했으며 모바일게임은 전체 수출액의 8.2%를 차지하는 2억2천262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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