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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KC 꺾고 통산 8번째 WS 우승


'3승' 범가너, 7차전 구원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역투 승리 견인

[한상숙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즈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면서 전신 뉴욕 자이언츠 시절을 포함해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2012년 이후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이다. 반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캔자스시티는 매디슨 범가너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가 영웅이 됐다. 1차전과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이미 2승을 따낸 범가너는 이날 7차전에서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이끌었다. 5차전에서 9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던 범가너는 이틀 휴식 후 7차전에도 등판해 무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괴력을 과시했다.

선발 투수는 나란히 부진한 편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은 1.2이닝 만에 2점을 내주고 일찍 내려갔다.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도 3.1이닝 만에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양 팀 타선은 각각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해 점수를 뽑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브랜든 크로포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올렸다.

그러자 캔자스시티가 2회말 알렉스 고든의 중견수 쪽 적시 2루타, 오마르 인판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4회초 1사 1, 3루에서 마이클 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가져갔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팀 허드슨에 이어 제레미 아펠트가 2회부터 등판해 2.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범가너가 5회부터 나머지 5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지켰다.

9회말 2사 후 고든의 타구를 중견수 그레고 블랑코가 빠뜨려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범가너가 살바도르 페레스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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