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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창간10년]이병헌·소시·신해철…2014 연예계 10대뉴스
업계 종사자 설문조사…이병헌 협박 사건 1위
2014년 10월 31일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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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정병근 장진리 권혜림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 2014년 가요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꼭 이렇다. 영화와 방송, 가요 등 각 분야별로 화려하고 의미있는 기록들이 쏟아졌지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사고도 많았다.

가요계는 god와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재결합 열풍이 불었으며, 서태지와 김동률 등 스타들의 반가운 컴백이 줄을 이었다. 아이돌은 팀 탈퇴 등으로 충격을 안겼고,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젖었다. 연초부터 수많은 열애설과 결별이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하고, 응원을 받기도 했다. 스타들의 탈세 사건과 폭행, 마약 사건은 대중들의 실망감을 자아냈고, 스캔들에 휘말린 스타들도 유독 많았다.

조이뉴스24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201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계 사건'을 물었다. 설문조사에는 방송사 PD, 영화제작자, 매니저,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20명이 참여했다.(복수 응답 가능)

그 결과 이병헌 협박사건(57표)과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46표)가 압도적으로 1, 2위에 올랐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팀 탈퇴(12표)와 박봄 마약 논란(9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녀시대 열애(6표)와 설리 최자의 열애(6표), 엑소 크리스와 루한의 탈퇴(4표), 신해철 심정지(4표 *설문조사 당시 신해철은 의식불명 상황이었다), 서태지 컴백(3표)과 차승원 친자확인(3표) 등이 올해의 연예계 사건 사고로 꼽혔다.

이밖에도 김현중 폭행 사건과 유채영 사망,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결혼, 송혜교 탈세 사건, 지드래곤 스캔들,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사건, 판교 사고, 이지아 '힐링캠프' 출연 등이 있었다.

이병헌 협박사건




영화배우 이병헌이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평소 젠틀한 이미지의 스타였기에 이번 스캔들은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출신 A씨는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지난 8월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델 A씨는 "이병헌과 몇 차례 만났는데 '더 만나지 말자'고 마음의 상처를 입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병헌 측은 이를 반박했다. 사건에 가담했던 다희는 혐의를 인정하며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번 사건들로 지난해 이병헌과 부부가 된 이민정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이병헌은 "아내가 상처받은 것을 회복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민정에 대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레이디스코드의 빗길 교통사고로 예쁜 소녀 故 권리세와 은비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이들이 데뷔 때부터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관계자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은 컸다.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지난 9월3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멤버들은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 중이었다.

멤버 고은비가 사고 직후 사망했으며, 권리세는 장시간 동안 여러 차례의 대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4일간 힘겨운 사투를 벌인 끝에 7일 눈을 감았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 가장 아름다웠던 열정 소녀들. 너무도 이른 나이에, 너무도 갑작스러운 작별이었기에 마지막 작별은 더욱 힘들었다.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




소녀시대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여러번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 멤버 제시카의 탈퇴는 타일러권과의 열애설, 스캔들과 함께 맞물리며 충격을 안겼다.

제시카의 탈퇴와 관련, 제시카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도 정반대였다. 제시카는 탈퇴를 통보 받았다고 했고, SM 측은 제시카가 먼저 활동 중단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제시카와 소녀시대의 갈등 원인으로는 제시카의 사업과 결혼설 등이 대두되기도 했다. 제시카는 최근 연인 타일러권과의 결혼설을 부인했으며, 탈퇴 이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케이팝을 이끌던 소녀시대는 8인조로 재편,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봄 마약 밀반입 논란




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은 지난 6월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휘말리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2정을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됐고, 검찰은 박봄에 대해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복용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몇가지 의혹을 제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이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박봄은 2NE1의 두번째 월드투어 일정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소녀시대 열애




걸그룹 소녀시대에게 연애시대가 펼쳐졌다. 관계자들은 소녀시대 열애(1표)와 이승기 윤아 열애(2표), 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3표) 등에 골고루 표를 던졌다.

소녀시대 멤버 중 공개 열애는 1월1일 윤아가 포문을 열었다. 윤아의 열애 상대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로 알려지면서 부러움과 축복을 받았다. 윤아와 이승기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어 1월3일 수영과 정경호의 열애 소식이, 4월4일 티파니와 2PM 멤버 닉쿤의 핑크빛 소식이 이어졌다. 태연과 백현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열애를 인정했다. 지금은 탈퇴한 제시카와 타일러 권도 열애 중이다.

설리-최자 열애 인정




소녀시대의 열애만큼 에프엑스 설리와 다이나믹듀오 최자의 커플 탄생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들은 수차례 열애설 끝에 지난 8월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최초 열애설이 제기된 시점부터 열애 인정까지, 11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최자의 잃어버린 지갑 속 발견된 설리 사진부터 두 사람의 달빛 데이트까지 크게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은 설리가 각종 악성 댓글과 루머들로 활동을 잠정중단 했던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 받았다. 설리는 지금까지 활동을 쉬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영화 '패션왕'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 크리스 루한 등 중국인 멤버 탈퇴




최정상의 인기그룹 엑소가 데뷔 3년 만에 중국인 멤버 2명이 잇따라 이탈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월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청구했으며, 루한 역시 10월 크리스와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 모두 "계약 조건이 불공평하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엑소 탈퇴 후 중국으로 건너가 영화에 연달아 캐스팅 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일각에서는 크리스가 소속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연예 활동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루한은 아직까지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시대 '마왕' 신해철




'마왕' 신해철이 하늘에 졌다. 설문조사 진행 기간, 신해철의 의식 불명 소식이 들려왔지만 많은 관계자들은 그의 건강회복을 염원하며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신해철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끝내 눈을 감았다.

신해철은 지난 10월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은 수술 후 의식을 찾지 못했고, 27일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신해철 음악을 사랑했던 수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애통해했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고인의 노래들이 새롭게 재조명되며 가슴을 적셨다.

서태지 컴백




가수 서태지가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섰다. 5년의 공백 동안 서태지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스캔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결혼과 출산을 하며 '아빠' 서태지가 됐다. 그리고 '크로스말로윈'으로 본업인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어느 때보다 서태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소격동'과 '크로스말로윈' 등 서태지의 음악에 대한 호불호도 갈렸고 음원차트에서도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실험적인 음악을 하고 있는 서태지를 반가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달라진 서태지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했던 서태지는 예능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 뉴스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했다. 자신을 "한물 간 가수"라고 이야기하고 "아이유에 업혀갔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고, 아내 이은성과 딸바보의 모습을 드러내는 서태지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신선했다.

차승원의 솔직 고백과 가족사랑




배우 차승원의 솔직한 고백과 가족 사랑이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7월 한 남성이 차승원의 아들로 알려진 차노아의 친아버지라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그의 부인 이모씨를 상대로 1억1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차승원은 소속사를 통해 22년 전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됐다고 알렸다.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당시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끝까지 가족을 지키겠다는 차승원의 가족 사랑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이미영 정병근 장진리 권혜림기자 en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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