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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유작 들을 수 있나…"유족과 상의해야"


서태지 신곡 피처링, 넥스트 앨범 등 유작 관심 커져

[정병근기자]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의 유작에 대한 관심이 크다. 가요계의 큰 별이 진 애통함과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고(故) 신해철은 지난 7월 새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연말께 그룹 넥스타(N.EX.T)의 컴백도 예고했다. 그는 생전 작업해 놓은 곡이 수백곡에 이르고 완성도 높은 곡을 추려도 50여곡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넥스트 앨범은 작업 막바지 단계였다. 소속사 측은 "장례가 끝난 뒤 유족들과 상의할 부분"이라고 했다.

넥스트 외에도 그의 목소리가 담긴 신곡이 있다. 신해철은 서태지의 정규 9집 수록곡 '나이티스 아이콘'(90’s ICON)에도 김종서, 이승환과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서태지 측은 이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어떠한 식으로 발매할 지 고심하고 있다.

또 넥스트(정기송 이수용 제이드 타미킴 김구호 장기순 이현섭)는 12월말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이 역시 변동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해철 추모는 연예게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다. 라디오에서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신해철의 노래가 쏟아졌고, 고인과의 추억담이 이어졌다. 최근까지 라디오 부스에 앉았던 신해철의 육성이 먹먹함을 더했다.

지난 28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는 신해철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지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유족들이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한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은 수술 후 의식을 찾지 못했고, 끝내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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