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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호조로 3분기 순익 90%↑


매출 59% 증가…이용자수 13억5천만명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7~9월) 순익을 올렸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난 8억600만달러(주당 30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43센트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20억2천만달러에서 59% 증가한 32억달러로 나타났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인 31억2천만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수는 13억5천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용자수는 11억2천4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이용자수 증가는 광고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주 수입원인 광고매출은 지난해 대비 64% 늘어난 29억6천만달러였다. 광고 매출 가운데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율은 66%로 2분기(62%)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게임 결제 수수료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억4천600만달러로 파악됐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3~4분기 성장세 둔화와 2015년 큰폭의 비용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우선 페이스북의 분기 매출 성장세는 올 3분기에 59%로 떨어진 후 4분기에 40~47%로 더 하락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비용 지출은 내년에 왓츠앱과 오큘러스 인수 비용이 반영돼 올해보다 55~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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