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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다이너마이트는 불발이 많다"


한화 팀컬러 대폭 개편 예고, 한 점 지키는 끈끈한 야구 강조

[정명의기자] "다이너마이트는 불발이 될 때가 많다."

한화 이글스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성근 신임 감독이 팀 컬러를 대폭 개편할 것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화를 맡은 포부를 전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대변되는 한화의 팀 컬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화는 전통적으로 장타력에 의존한 야구를 구사해왔던 팀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다이너마이트는 불발이 될 때가 많다"고 재치있게 운을 뗀 뒤 "우리가 해야 할 야구는 다이너마이트가 터지기 전에 확실히 한 점을 지킬 수 있는 야구,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야구"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선에 의존하는 야구는 약하다. 수비에서 얼마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 한화는 마음이 좋아서 그런지 점수를 많이 주더라. 그걸 안 주는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기자회견 중 수 차례 강조한 부분은 수비다. 공격보다는 수비, 특히 야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야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투수들의 자책점도 낮출 수 있다는 것. 김 감독은 "수비 때문에 투수가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비가 얼마나 커버를 해주느냐에 따라 투수도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에서 수비를 강조하는 짠물야구로. 김성근 감독의 취임과 함께 한화의 개혁이 시작됐다.

조이뉴스24 대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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