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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 17억4천700만원, 올해말 소멸


전병헌 "적극적인 자동환금 시스템 필요"

[허준기자] 올해 말이 되면 사라지는 모바일 상품권 총액이 17억4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환급 시스템 등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가 지난 5년간 모바일 상품권 이용자들에게 환급되지 않은 금액이 285억2천98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말 2억9천800만원이 소멸됐고 올해말에도 17억4천700만원의 미환급금이 소멸될 예정이다.

이통3사의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은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미사용액의 9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환급고지 등을 하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해 환급금을 되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병헌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미환급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2억3천680만원의 미환급금이 새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말 누적대비 17.4% 증간한 수치다.

전병헌 의원은 "몇년째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올해 6월이 돼서야 환급의 주체가 선물받은 사람으로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전부"라며 "환급주체가 명확히 정해진만큼 연말 소멸이 예정된 금액에 대해 적극적인 환급고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이용자 편의 중심에서 단순한 포인트제공보다 다양한 자동환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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