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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시끌시끌' 한화…성적으로 보여줄 때


2011년 박찬호, 2012년 김응용, 2013년 정근우-이용규, 2014년 김성근

[정명의기자] 4년째 시끌시끌하다. 비시즌만 되면 한화 이글스는 화제의 중심에 선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5일 저녁 한화가 공식 발표했다. 3년 간 총 20억원의 계약조건이다. 한화팬들은 '야신'이 한화를 이끌게 됐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까지는 희망에 부풀었다 절망하는 패턴의 반복이었다. 2011년이 시작. 정규시즌 종료 후 특별법까지 제정하게 해 박찬호를 품에 안았다. 간판타자였던 김태균도 일본에서 복귀시켰다. 송신영은 FA 계약을 통해 영입했다. 투타의 굵직한 선수 3인방을 한꺼번에 영입한 한화는 순식간에 4강 후보로 떠올랐다. 구단도 2012년 시무식에서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최하위, 8위였다.

2012년을 8위로 마친 뒤에는 포스트시즌 축제기간 중 김응용 감독의 선임 소식이 전해졌다. 기대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통산 최다승 감독의 영입이 한화를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하는 쪽이 더 많았다. 하지만 김응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팀을 이끈 2013 시즌, 한화는 프로야구 사상 첫 9위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정규시즌 종료 후에는 사상 최대의 FA 시장이 펼쳐졌다. 그 속에서도 한화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를 한꺼번에 영입한 것. 여기에 내부 FA 3인방 이대수, 한상훈, 박정진까지 모두 잔류시켰다. 5명의 FA 계약 총액만 178억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올 시즌 역시 한화는 최하위 9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야신' 김성근 감독을 품었다. 김 감독의 영입으로 프로야구의 모든 관심은 한화를 향하고 있다. 이제는 그 무엇보다 성적을 내야 할 때다. 한화가 김 감독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다. 팀의 체질개선을 위한 적임자라는 판단이었다. 한화의 이번 사령탑 교체가 이전의 소란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지, 또 지켜 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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