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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ABS 발행, 전년比 31.8% 급감해


증권사 ABS 늘었으나, 주금공 MBS 발행 급감 영향 커

[이혜경기자] 지난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31.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ABS 발행총액은 7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3조7천억원) 줄었다.

증권회사의 ABS 발행액이 116.5%(5천억원)나 껑충 뛰었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57.8%(3조6천억원) 급감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주금공의 MBS 발행이 뚝 떨어진 데는 우선 지난 2012년 5월에 적격대출(유동화에 적합하도록 공사와 사전에 합의한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시중은행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 유동화 이후 전년 동기에 MB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

또 주금공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차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결과도 작용했다.

단 전분기(1조2천억원) 대비로는 126.5%(1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적격대출 적용금리가 작년 6월 이후 크게 하락하면서 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판매가 다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증권사 ABS 발행 급증은 작년 7월 정부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이 나온 후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기업에 대한 차환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P-CBO(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 발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41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5조6천억원) 감소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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