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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00%통과…LG, '준PO의 지배자' 등극


NC에 3승1패 PO 진출, LG 4차례 준PO에서 9승2패 승률 0.818

[정명의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가보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NC를 11-3으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창단 후 치른 4차례의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는 기록을 남겼다.

LG의 역대 준플레이오프 승률은 무려 8할1푼8리에 이른다. 총 11경기를 치러 9승2패를 기록했다. 전구단을 통틀어 준플레이오프만 따지면 가장 높은 승률이다. 가히 '준플레이오프의 지배자'라고 부를 만한 성적이다.

LG가 처음 준플레이오프를 경험한 것은 1993년.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3위 OB(두산의 전신)에 2승1패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2위 삼성에 2승3패로 밀리며 탈락했다.

1998년에도 LG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상대는 4위 OB. LG는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리고는 정규시즌 2위 삼성을 3승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1위 현대를 상대로 2승4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LG의 세 번째 준플레이오프는 오랜 암흑기를 맞기 직전이던 2002년. 김성근 감독이 '야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시즌이기도 하다. 당시 LG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 2승,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3승2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까지 올랐다. 그리고는 삼성을 맞아 2승4패로 선전하며 값진 준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10년 간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하던 LG는 지난해 감격적인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2위로 직행한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3패로 밀리며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그리고 올 시즌.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으나 신임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신바람을 내기 시작,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시즌 3위 NC. 하지만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경험이 없는 팀이었다. 이번에도 LG는 NC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정규시즌 2위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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