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비단이 같은 귀여운 딸 낳고 싶다" (인터뷰③)

[장진리기자] 배우 이유리가 극 중 친딸로 나왔던 아역 김지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기리에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속 악녀 연민정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유리는 24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비단이 같은 귀여운 딸을 낳고 싶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극 중에서는 자신이 낳은 친딸 비단(김지영 분)을 버린 비정한 엄마를 연기했지만 이유리도 사실 자신과 남편을 쏙 빼닮은 아이를 갖고 싶은 천상 여자이자 아내다.

이유리는 "처음에는 비단이를 보면서 귀여운 아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그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궁금해지고, 그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관심이 높아졌다"며 "저도 엄마가 될 수 있고, 엄마가 되어야 하는 나이라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촬영하면서 비단이랑 대화를 많이 했다"는 이유리는 "어린 아이인데 정말 성숙하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성숙하고 비단이가 정말 사랑스럽다. 사랑을 하면 그냥 막 품에 안겨 버리는 게 정말 좋다"며 "아이가 안기고 그런 느낌이 정말 설레고, 저런 귀여운 딸을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극 중 친딸인 김지영과 쏙 빼닮은 외모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실제로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못 했는데 그런 얘기 들으니까 기분도 좋고 연민정에게 도움도 됐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연민정이 악인이지만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안타까움도 들었다. 부모님은 비단이한테 잘 하라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한편,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를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하며 당분간 밀린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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