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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신임 사무총장에 中 훌린 짜오 당선


내년 1월부터 4년간 사무총장 맡아 ITU 정책 조율

[허준기자] 국제통신연합(ITU) 신임 사무총장으로 중국 훌린 짜오 현 ITU 사무차장이 당선됐다.

ITU는 2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무총장 투표에서 훌린 짜오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사무총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훌린 짜오는 총 156표 중 152표를 받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당선된 훌린 짜오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1월부터 4년간 ITU의 사무총장으로 전세계 ICT 정책을 조율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ICT 정책 결정에 중국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훌린 짜오는 지난 1986년 ITU 표준화국 직원으로 ITU에 들어온 이후 ITU 표준화부문 국장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ITU 사무차장을 맡았다.

훌린 짜오 신임 사무총장 당선자는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여전히 온라인 접속을 하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현대 통신 도구를 전혀 접해보지 못했다"며 "이런 격차는 각국 사회, 경제 성장에 큰 걸림돌이다. 격차를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ICT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유무선 초속인터넷 분야에 새 인프라 투자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OTT(Over-The-Top) 같은 시장 모델을 진화시키는 것도 주요 과제"라며 "이런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향후 ITU의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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