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1조원 규모 울산 PX공장 준공

[안광석기자]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이 1조여원을 들여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JX에너지와 합작, 건설한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는 이날 울산광역시 SK울산콤플렉스에서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JX홀딩스 및 JX에너지 기무라 야스시 회장,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아로마틱스 준공식을 열었다.

UAC는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가 각 50%씩 총 9천363억원을 투자했다. 가동 후에는 연간 파라자일렌(PX) 100만톤, 벤젠 60만톤 등 아로마틱 계열 화학제품 160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연 281만5천톤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JX에너지가 울산아로마틱스 공장에 투자한 자금은 4천600억원으로 현재까지 국내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JX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 정유사이자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이다.

UAC는 지난 3월 기계적 준공 이후 시험가동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파라자일렌과 벤젠의 95%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 중이다.

구 부회장은 "UAC 프로젝트는 JX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앞으로 양사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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