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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IBK證 사장 "업계 ROE 10위 진입 목표"


"공부하는 조직 문화로 경쟁력 강화하겠다"

[이혜경기자]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사진)이 임기 중에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 업계 1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자기주도형 학습문화를 통해 직원 개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지난 8월22일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신 사장은 2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자본잠식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에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대 당기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임기 중에 ROE 기준 업계 1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자산관리(WM)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모두 흑자를 내고 있으며, WM부문 또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줄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신 사장은 창립 7년차를 맞은 IBK투자증권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돼 왔다며, 향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ROE 업계 10위 진입 ▲고객 중심 영업기반 확대 ▲공부하는 조직문화 정립 등을 3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41개 증권사 가운데 ROE 순위는 20위 안팎이다. 신 사장은 "우리가 중소형사지만 투자은행(IB) 부문 등 업계에서 5위 안에 드는 부문이 많아서 좀더 노력하면 이익 규모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ROE가 3% 정도 예상되는데, 임기중에 최대 7~8%선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 가꾸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 계열사로서 중소·중견기업 고객 기반 확대와 자금조달 지원에 주력하고,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상장 분야의 선두 역할도 확고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신 사장은 "현재 코넥스에 상장된 62개사 가운데 IBK투자증권에서 상장시킨 기업이 13개사이고, 연말까지 5~6곳이 추가로 상장될 예정으로, 중소기업은행 계열이라는 특성상 코넥스 상장에 다른 증권사보다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수합병(M&A)/사모펀드(PE) 부문을 더욱 키워 대기업 고객도 적극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특히 "지식산업인 증권업 특성상 공부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근 직접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증권사 임직원은 고객과의 상담능력이 중요한 만큼, 판단력과 응용력을 기르는 부분에 역점을 두고 교육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사장은 고려대 통계학 학·석사 졸업 후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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