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법무부 특정 검사 선정해 집중 관리"

[조석근기자] 법무부가 일선 검사들 가운데 특정대상을 선정해 관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사진) 의원은 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사 인사에서 중립적이어야 할 법무부가 2012년 대선을 앞둔 시기에 관련 규칙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관련 규칙을 대선 6개월 전 왜 갑자기 만들었는지, 집중 관리 검사가 누군지를 법무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며 "검찰총장이 그 내용을 모른다면 검찰 수장을 제치고 법무부가 검찰 인사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관련 규칙은 국가 기밀 등과 하등 상관이 없고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 만큼 공개해야 한다"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주요 검찰 간부도 이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검사들 중에도 일부 감찰 대상에 오른 검사들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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