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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중 자살자 올해만 11명


최근 5년 55명 수사 중 자살, 서울중앙지검 올해만 4명

[조석근기자]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자살하는 피의자나 참고인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사진) 의원이 23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검찰 조사 중 자살한 피의자나 참고인은 55명이다. 2010년 9명에서 2011년 14명, 2012년 10명, 지난해 11명, 올해 7월까지만 1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검별로는 같은 기간 서울중앙지검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지검이 4명, 창원·울산·전주지검 2명 순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상반기에만 4명이 조사 중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파악한 바로는 피의자나 참고인들이 조사 후 주거지 인근에서 주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관실에서 조사받던 도중 약물을 삼키거나 구치소 화장실에서 목을 메는 경우도 있었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피의 사실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죄인 다루듯 강압적인 수사를 하거나 인격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발언과 태도는 철저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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