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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어깨 탈골로 전국체전 불참…복싱 선수 은퇴 시사


인천 체육회에 1천만원 기부로 아쉬움 달래

[이미영기자] 배우 이시영이 2년간 소속돼 복싱선수로 활동했던 인천시청을 떠난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시영은 내년 1월 인천시청과 계약이 끝이나며 최근 1000만원을 인천시체육회에 기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던 이시영은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하려했으나 부상이 완치가 되지 않아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이시영은 손편지를 통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으로 제주도 전국체전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깨 탈구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며 "연예인이 아닌 복서 이시영을 응원해 주시던 팬 여러분과 인천시청 관계자·감독님·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은퇴 시사를 선언했다.

또 "이처럼 복싱선수로서 마무리를 앞두고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인천의 동료 복싱선수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남기기로 결심했다"며 기부금을 전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시영은 "우리 인천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만큼 제주도 전국체전에서 개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남기길 바라고, 나아가 제가 소속돼 있던 인천이 종합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같은 자리에서 응원을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인천복싱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2010년 복싱을 시작해 2011년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서울시복싱대표선발전 여자 48㎏급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3년 4월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급 경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3년 1월 인천시청 복싱부에 입단했으며, 복싱 선수와 배우로 동시에 활약해왔다.

이시영은 오는 12월 방송되는 tvN 월화극 '일리 있는 사랑'에 출연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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