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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공격야구로 우승 도전"


"선수단 구심점 돼 메시지 전할 것"…"노경은 자신감 회복 중요"

[김형태기자] 김태형 두산 신임 감독은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 추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 두산을 잘 이끌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세밀하면서도 호쾌한 야구가 야구관"이라며 "공격적인 야구로 두산을 다시 강호로 이끌 것"이라고 자신있게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두산은 프런트 입김이 센 편인데

"두산에 선수와 코치로 22년간 있었다. 어떤 감독이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다. 그런 부분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팀을 떠나 있는 3년간 화수분 야구라는 색깔이 많이 없어졌다. 내년에는 감독 중심으로 스태프와 선수들이 하나가 되도록 모아보겠다.

-올 한 해 두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느낌이 안 보였다. 결국 구심점 되는 사람이 메시지를 줘야 한다. 그러면 그런 모습은 사라진다.

-두산 주장을 오래 했다. 감독으로선 어떤 리더십일까

"주장·코치일 때와는 많이 다르다. 주장할 때는 김인식 감독님이 워낙 유하셔서 내가 개성 강한 선수들 잡았다. 악역을 했다. 코치할 때는 담당 선수들에게 신경을 주로 썼다. 감독은 모든 선수를 두루 챙겨야 한다. 두산은 소통을 중시하는 구단이다. 코칭스태프의 말을 들어주는 게 결국 소통이라고 본다."

-타자와 투수 기록 가운데 어떤 기록이 중요한가

"야구하면서 기록에 대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물론 성적에 따라 기록이 중요하지만, 큰 비중을 두고 싶지는 않다. 팀이 화합해 같이 가야만 성적이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 장타율, 수비 등 세세한 기록까지는 나중 문제고 지금은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초보 감독에 대한 우려가 있다.

"좋은것만 생각하려 한다. 시작도 안했는데 걱정부터 하는 건 좀 그렇다. 감독 제시 받았을 때 느낌은 그저 담담했다. 전임 감독님과 전전 감독님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나도 그럴 수 있지만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다. 좋은 것만 생각하려 한다."

-에이스였던 노경은이 문제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성격이 무척 예민한 선수다. 투수코치와 상의해 심리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

-김동주 문제도 있다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얼마나 필요한 선수인가 상의해 보겠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밝힐 것이다.

-야구관과 롤모델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야구, 세밀하면서도 공격적인 야구다. 김인식·김경문 감독님 같은 호쾌한 야구를 추구하겠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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