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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김영애 "이 이야기 꼭 전하고 싶어 출연"


부지영 감독 "비정규직 투쟁 포괄적으로 참고"

[권혜림기자] 배우 김영애가 영화 '카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천우희·도경수·문정희·지우·이승준이 참석했다.

영화 '카트' '우리는 형제입니다' '현기증' 등 동시기 다작을 선보이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영애는 '카트'에서 청소부 20년 경력의 순례로 분했다. 그는 "이제까진 캐릭터가 마음에 들거나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영화를 택했지만 이번엔 달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이야기를 꼭 전하고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카트'가 처음이었다"며 "영화가 나온 것을 보니 시나리오보다 전달력이 살아있어 좋았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길,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를 연출한 부지영 감독은 현실 사회에서 일어났던 비정규직 투쟁의 기록을 고루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랜드 사건 뿐 아니라 비정규직에 대한 사건과 투쟁에 대해 포괄적으로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화를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것은 감독으로서 당연히 부담감이 있는 일"이라면서도 "영화로 제대로 표현해낸다면 실제 사건을 상기하면서 다시 한 번 고민을 던져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상업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중심 소재로 삼았다. 오는 11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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