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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NC 박민우 "우규민 선배 공 자신있다"


"1차전 부진 2차전서 꼭 만회하겠다" 각오 전해

[류한준기자] 박민우(NC 다이노스)는 지난 19일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 타선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그는 2루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박민우는 이날 타석에서 제 활약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무엇보다 단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한 것이 톱타자로서 체면이 서지 않았다. 삼진만 세 차례 당했다.

그러나 그는 심기일전하고 22일 열릴 2차전을 벼르고 있다. 비 때문에 예정일보다 이틀이 더 밀려서 2차전이 열린다. 이로 인해 NC와 LG는 모두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당초 코리 리오단(LG)과 찰리 쉬렉(NC)이 2차전 선발이었으나 22일 경기에는 우규민(LG)과 에릭 해커(NC)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박민우는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우규민에게 강했기 때문이다. 그는 우규민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7할5푼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2차전이 또 다시 취소될 경우 선발투수는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3차전에는 리오단이 나올 거라고 보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우규민 선배에게 강했고 우리팀에는 좌타자가 많다"며 "2차전에서 이기면 3차전에서도 공격을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차라리 잘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1차전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 박민우는 "아쉽게 졌다면 미련이라도 남을텐데 그렇지 않다"면서 "실책도 했고 큰 점수차로 졌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고 했다.

2차전이 비로 예정보다 이틀이나 뒤로 밀린 것은 어떨까. 박민우는 "기분이 좀 이상하다"며 "빨리 해서 끝내고 싶은데 연기가 됐다"고 말했다. 1차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손이 근질근질하다는 뜻이다.

그래도 조급한 마음을 먹으면 안된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 팀내 고참급 선수들의 조언을 박민우는 마음 속에 새기고 있다. 그는 "선배들이 절대 흥분하지 말라고 했다"며 "상대팀에서 자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는데 맞대응하면 손해라고 했다"고 선배들의 조언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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