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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김상경과 키스신, 보시면 깜짝 놀랄 것"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서 김상경과 부부 호흡

[권혜림기자] 배우 문정희가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김상경과 키스신을 예고했다.

2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어뮤즈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덕수 감독과 배우 김상경·문정희·방민아·조재윤·최다인 등이 참석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10년 째 백수인 아빠 태만(김상경 분)을 딸(최다인 분)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내 몰래 본격적인 '아빠 렌탈 사업'에 뛰어든 태만은 아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 여러 해프닝을 겪게 된다.

극 중 문정희는 김상경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철 없는 백수 남편을 대신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똑 부러지는 워킹맘 미용사 지수를 연기했다. 문정희는 "이번 영화에 (김상경과) 키스신이 있다"며 "사실 저에겐 판타지가 있었다"고 운을 떼 시선을 모았다.

그는 "외모로는 김상경 선배님이 너무 좋지만, 요즘 연하도 있지 않나. 저에게도 꿈이 있었다"고 알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문정희는 "영화를 봤는데 굉장히 오래, 다양한 각도에서 하더라"며 "보시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난스레 실망감을 표한 문정희지만, 이번 영화에 출연한 계기는 바로 김상경이었다. 그는 "영화 출연을 결정한 이유 중에는 시나리오도 있었지만 김상경 선배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망가지는 것에 끌리기도 했다"며 "김상경이라는 배우의 매력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결혼한 지 10년이 안 됐지만 영화 속 김상경 선배와 호흡을 봤을 때 '이런 사랑도 독특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김상경·문정희·남보라·채정안·조재윤 등 외에도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가 출연한다. 오는 11월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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