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양대교 꺾고 WK리그 2연패

[최용재기자] 현대제철이 2년 연속 WK리그 최강자로 우뚝 섰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은 20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4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고양대교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현대제철은 2차전 무승부를 기록하며, 1, 2차전 합계 1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WK리그 2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현대제철은 정규리그 1위에 이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고 마지막까지 이 팽팽한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전가을 등을 내세워 골을 노렸고, 고양대교는 차연희가 최선봉에 나섰지만 두 팀은 끝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2차전 무승부로 현대제철의 우승이 결정났다.

현대제철은 이번 우승으로 고양대교와의 악연을 끊었다. 현대제철은 고양대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3번 만나 모두 우승컵을 내줬다. 2009, 2011, 2012시즌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양대교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네 번째 도전 만에 고양대교를 누르고 챔피언에 올라섰다.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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