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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폰 점유율 뚝…회복 불투명' 아이엠證


중국 스마트폰 시장 외산 브랜드 점유율, 올 초의 3분의 1

[이경은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락하고 있으며 실적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봤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사 보조금 축소에 따른 외산 고가브랜드의 영업타격과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으로 저가 롱텀에볼룰션(LTE)폰을 앞세운 중국 로컬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9월 사상 최고수준인 90%에 이르렀다"며 "이에 외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연초 대비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IDC의 올해 2분기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 중 중국 비중은 올해 1분기 20%, 2분기 12%(2013년 16%)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 비중이 1분기 23%, 2분기 14%(2013년 21%)로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개선되지 못하거나 더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중국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삼성전자가 다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리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또한 소식통에 의하면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6 사전구매자들 중 4분의 1 이상이 기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근처에 접근하면서 과매도 영역에 있는 것 같다"며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나, 당분간 실적 회복 기대 또한 낮다"고 판단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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