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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中서 판매 개시"


지난해보다 구매열기 저조…판매처 분산이 원인

[안희권기자] 애플이 마침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6와 6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은 애플과 중국 3대 통신사가 중국에서 아이폰6와 6플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긴줄로 서서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6 구매 열기는 지난 2012년 아이폰4S 판매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시 시기가 1차 대상국보다 한달이나 늦어져 홍콩 등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가 많았고 애플 공식 중국 판매점이 6천700개로 늘어나 구입처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중국시장의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출시를 계기로 중국내에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가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플의 판매순위는 6위에 머물고 있다.

컨설팅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5.4%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반해 애플은 6.9%에 그쳤다.

주 화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대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와 6플러스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이 큰화면의 스마트폰을 선호해 아이폰6가 아이폰5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중국시장에서 아이폰6 판매를 시작하면서 연말까지 아이폰 판매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시장조사 업체들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6 판매증가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아이폰6와 6플러스를 1억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애플이 올 3분기(7~9월)에 아이폰6 2천800만대, 아이폰6플러스 1천300만대 등 총 4천1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4분기(10~12월)는 연말 쇼핑 시즌으로 아이폰6와 6플러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4분기 아이폰6 판매량을 4천600만대, 아이폰6플러스를 2천900만대로 총 7천500만대로 예측했다.

3분기와 4분기를 합한 2014년 아이폰6와 6플러스 판매량은 각각 7천400만대, 4천200만대이며 총 판매량은 1억1천600만대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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