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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텔리전스' 시각화 업체가 뜬다


타블로, 팁코 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기술 앞세워

[이부연기자] 팁코, 타블로 등 시각화(visualization)에 강점을 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체들이 각광받고 있다. B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인데, 이제는 분석만이 아니라 분석한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인지가 업체들의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지난해 5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타블로(Tableau)는 대표적인 BI 시각화 업체다.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로 분석해주는 BI 솔루션에 시각화까지 잘 해내면서 수년 만에 1천개가 넘는 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 타블로는 '모든 사람들이 빠르고 쉽고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시대까지'라는 모토로 설립됐다.

최근 타블로가 내놓은 '타블로(Tableau) 소프트웨어 8.2 버전'은 스토리포인트 기능을 추가해 시각화를 더욱 강화했다. 스토리포인트는 데이터를 시각화는 기본이고, 데이터를 기본으로 스토리도 생성할 수 있어 통해 모든 사용자들이 쉽게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해하며 반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팁코소프트웨어도 시각화로 두각을 나타내는 BI 업체다. 팁코는 지난 2007년 당시 각광받는 차세대 BI 업체 스폿파이어(Spotfire)를 인수했으며 제품 '스폿파이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최고의 BI 솔루션으로 성장시켰다. 스폿파이어는 전통적인 BI 분석뿐 아니라 데이터 탐색과 시각화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팁코 스폿파이어는 예측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예측 분석 기능과 전문가를 위한 예측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BI가 과거와 현재의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면, 팁코 스폿파이어는 기존 데이터를 통해 미래 활용 방안 등을 예측해 제공한다.

IT 컨설팅 및 분석 업체 가트너는 올해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팁코 소폿파이어와 타블로 등의 시각화에 강한 BI 업체들은 지난해 BI 시장의 '뉴 노멀(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팁코, 타블로 이외에도 지난 몇 년 동안 버스트(Birst), 데이터미어(Datameer), 스플렁크(Splunk) 등 많은 IT업체들이 시각화에 중점을 둔 BI 솔루션을 내놓으며 SAS, IBM, 오라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과 경쟁하고 있다.

기존에 BI 시장 강자인 기업들도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선보여왔다. SAS의 'SAS 비주얼애널리틱스 6.1버전'은 빅데이터를 빠르고 정교하게 처리하는 인메모리 분석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이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9.3.1'은 BI 시스템과 시각적 데이터 디스커버리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관계자는 "최근 시각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BI 솔루션이 각광을 받으면서 기존 BI 강자들에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레지티 역시 시각화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될 신제품은 시각화 면에서나 데이터 분석 면에서나 기존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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