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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金 손연재 "볼 종목 실수는 아쉬워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서 3종목 18점대 기록

[류한준기자] "마지막 볼 종목이 아쉽네요." 손연재(연세대)가 마침내 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총점 71.699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팀 결선 은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개를 획득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순위 경쟁을 했던 덩썬웨(중국)를 제쳤다. 손연재는 이날 볼을 제외한 3종목서 18점을 넘겨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볼에서 마지막 부분에 실수를 한 건 마음에 걸린다"며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2010 광저우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리듬체조의 기대주로 꼽혔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종합 5위를 차지하며 '톱10'에 들었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후 규정이 바뀐 부분이 있었다"며 "그래서 그 부분이 힘들었는데 프로그램 구성을 다시했고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이후 손연재는 국내보다는 해외, 주로 러시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이 모든게 이번 대회 뿐 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손연재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사실 가장 힘들다"면서 "올해부터는 어머니와 함께 있어 예전보다는 한결 나아졌다"고 웃었다. 그는 "야나 쿠드랍체바나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아들이 어떤 상황에서 점수를 얻고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배울 부분이 많다"고 해외 훈련에 대한 효과를 설명했다.

손연재는 이번 금메달로 아시아 리듬체조에서 다시 한 번 일인자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이루지 못한 목표도 있다. 그는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이 기쁘긴 하지만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다"며 "다음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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