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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군중낙원' 첸이한 "노출 연기, 편하게 받아들였다"


'군중낙원', 제51회 금마장영화제 노미네이트

[권혜림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의 배우들이 영화가 제51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의 후보에 오른 소감을 알렸다. 여배우 첸이한은 영화의 메시지 덕에 극 중 노출 연기를 소화하면서도 큰 고민이 없었다고 알렸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 '군중낙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대만의 도제 니우 감독과 배우 롼징티엔·첸지안빈·완치안·첸이한, 시나리오를 쓴 쳉리팅 작가가 참석했다.

'군중낙원'은 중화권의 권위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제51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첸이한은 "기쁘게 생각한다"며 "감독님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함께 작업했을 때마다 좋은 결과가 있어 감사하다"고 알렸다. 극 중 매혹적인 외모를 지닌 공창의 여성 지아 역을 연기한 첸이한은 일부 장면에서 노출 연기도 소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 자체의 주제가 있다 보니 수위에 대해서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고 마음 편하게 받아들였다"며 "공교롭게도 전작과 이번 영화 모두 수위 있는 노출 연기를 했는데 다음 영화부터는 옷을 하나 하나 더 입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상처를 품은 공창의 여인을 연기한 완치안은 "노미네이트 사실을 갑자기 알게 됐는데 늘 감사하다"며 "특별히 말씀드리는 것은 저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눈에 띄는 역을 주셨던 것에 감사드린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기대를 주신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극 중 주인공인 청년 파오 역을 맡아 순수함부터 삶에 대한 고뇌까지 입체적인 연기를 펼친 롼징티엔은 아쉽게도 시상식의 연기상 후보에 오르진 못했다. 그는 "노미네이트 는 안됐고 약간 실망했지만 크게 좌절하진 않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감독님과 인연이 있는데, 한 작품 씩 하며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군중낙원'은 도제 니우 감독이1960~19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이다. 아직 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1969년 대만의 금문도를 배경으로 했다. '831' 또는 '군중낙원'이라 불리는 군영 내 공창에서 복무하게 된 파오(롼징티엔 분)의 이야기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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