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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의 특명, 연패를 막아라


이재학, AG 부진 씻어야…양현종, 개인 최다 16승 눈앞

[한상숙기자] '금메달리스트'가 팀의 연패를 막기 위해 나선다.

NC 이재학과 KIA 양현종, 한화 이태양이 2일 나란히 등판한다. 이재학은 마산 SK전, 양현종은 홈 두산전, 이태양은 사직 롯데전에 각각 선발 출격한다.

예상보다 이른 등판이다. 이들은 모두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긴장과 피로가 아직 말끔하게 씻기지 않았지만 팀 승리를 위해 다소 일찍 마운드에 오른다.

이재학은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등판했다. 22일 태국과의 예선전에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7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 성적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상 3위를 확정한 NC는 9월 14일 문학 SK전에서 3-5로 패한 뒤 아시안게임을 맞았다. 휴식기 후 첫 경기에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이재학은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뒤 8경기에서 4패에 그쳤다. 지난해 달성했던 개인 최다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일 SK전 등판은 최근 부진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

양현종도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24일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양현종은 28일 대만과의 결승전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안타 2개만 내줬다.

양현종의 시즌 기록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4.27. 전반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승승장구했지만, 후반기 들어 5승 2패 평균자책점 6.25로 내리막을 걸었다.

더구나 8위로 처진 팀은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1일 두산에 밀려 1-3으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에이스 양현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 양현종은 1승만 더하면 2010년 세운 개인 최다 16승과 타이를 이룬다.

이태양은 한화를 넘어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22일 태국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몸을 푼 이태양은 27일 중국전에서 2-2로 맞선 5회 구원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역투를 소속팀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한화는 1일 SK에 1-11로 완패했다. 앨버스와 최영환, 정대훈이 총 11점을 헌납했고, 타선은 6안타로 1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9월 14일 대전 KIA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탈출한 뒤 다시 SK에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KIA와는 1.5경기 차. 탈꼴찌를 위해서는 이태양의 호투가 필요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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