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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남자 농구도 결승行…첫 남녀 동반 金 도전


준결승서 일본 완파, 이란과 결승 맞대결…여자는 중국과 결승

[정명의기자] 남자 농구도 결승에 올랐다. 사상 첫 남녀 농구의 동반 금메달도 가능해졌다.

한국은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일본과의 대결에서 71-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꺾은 이란과 오는 3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일본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일본은 3점슛 4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슛 정확도를 선보였다. 한국은 양동근의 연속 중거리슛 2방에 조성민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7-12로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추격에 나선 한국은 18-20으로 2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한국은 계속 고전했다. 일본의 적중도 높은 외곽 공격은 여전했고, 외곽이 터지니 골밑에서도 찬스가 났다. 그러나 한국도 김종규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3분여를 남기고 문태종의 3점슛으로 32-32 동점을 이뤘다. 곧이어 김태술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34-32,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양동근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김선형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연속 4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한국이 43-34까지 달아나자 일본은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고자 했다.

일본의 의도는 적중했다. 작전타임 후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 조성민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고, 일본은 3점슛을 시도하다 교묘히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따라붙었다. 한국은 더 이상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며 49-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부터는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굳혀나갔다. 일본은 서두르다 패스 미스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일본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63까지 추격해왔지만, 한국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1-63으로 경기를 끝냈다.

'막내' 이종현이 12득점 4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도 11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선형은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맹활약하며 10득점 2스틸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여자 대표팀의 결승전은 2일 열린다.

◇ 1일 남자 준결승전 결과

▲ 한국 71(18-20 16-14 15-9 22-20)63 일본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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