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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헬스케어, 다양한 산업군 협력 활성화 시급"


라이프시맨틱스 김동범 이사 "글로벌 시장변화 벤치마킹 필요"

[정미하기자] "미국에서는 의료기관의 60% 이상이 애플과 협력하며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우리도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장비업체,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라이프시맨틱스 김동범 이사는 아이뉴스24 주최로 1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DCC 2014' 콘퍼런스에서 IT와 의료가 접목된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위해 이같은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동범 이사는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과 의료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예로들며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육성지원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헬스케어 산업은 시범사업을 통해 일부지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인 실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부문 'U-헬스케어' 서비스는 지역적 의료격차 감소와 의료 형평성을 증대하기 위해 의료 접근성 강화, 개인별 지속적인 맞춤 의료서비스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초기단계로서 고위험군에 대한 생체 신호 측정 및 원격상담, 원격건강관리서비스 등 일부에 제한되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본인이나 가족의 모든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이 부상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구글의 헬스케어 플랫폼 '구글 핏(Fit)', 애플의 '헬스킷'이 대표적인 예로 이들 플랫폼에서 수집된 정보는 의료기관 이외의 사업자들과 연동해 다양한 쓰임새를 지닌다.

애플의 헬스킷은 이용자들이 애플의 기기를 사용할 때 만들어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앱에 남긴 기록은 다른 기기의 동일한 앱을 통해 공유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의 공유도 가능하다. 또한 수집된 기록은 나이키를 비롯한 헬스케어 기반 앱을 통해 활용된다.

구글의 구글핏은 건강한 상태의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주 타켓으로, 이들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또한 구글은 '구글X' 프로젝트의 하나로 '베이스라인 스터디'를 꾸리고 175명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이다.

김 이사는 "발빠르게 변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따라가기 위해 병원 중심의 소극적 산업활성화를 넘어 보험사, 의료장비, 플랫폼 사업자와 연결된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이런 과정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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