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패드, 지문인식·결제 기능 탑재되나

[문영수기자]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에 지문인식 기능 터치아이디와 애플페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10월말 지문인식 기능 터치아이디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를 선보일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 근거로 애플이 지난 29일 개발자들에게 배포한 iOS 8.1 베타 버전에서 발견된 아이패드 유료 통합 일정 등이 제시됐다. 해당 페이지에는 아이패드 이용자가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과 지문인식 터치아이디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애플페이는 최근 애플이 아이폰6와 함께 발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신용카드 정보를 아이폰에 저장해놓고 결제시 가상 토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아이폰6는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미국 20만개 매장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와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로 이용할 수 있지만 금융권과 제휴 문제로 당분간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신형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6나 애플워치와 달리 오프라인 매장 결제보다 모바일 앱 결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터치아이디와 애플페이를 적용해 앱내 결제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T업계는 애플이 오는 10월 중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형 아이패드에는 아이폰6와 동일한 A8 프로세서와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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