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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어느덧 24년째…금맥 끊긴 男 탁구


최근 5회 연속 중국에 밀려 은메달…유남규 "체력 보완해야"

[한상숙기자] 어느덧 24년째다.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의 금메달 달성이 멀어만 보인다.

주세혁(34, 삼성생명), 이정우(30, 울산시탁구협회), 정상은(24, 삼성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반복된 흐름이다. 한국은 7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다퉜지만 중국에 내준 정상을 다시 찾기가 어려웠다.

한국은 1986년 서울대회에서 중국을 누르고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1990년 베이징대회에서도 북한에 앞서 2회 연속 정상에 섰다.

그러나 이후 중국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대회까지 5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늘 중국의 차지였다.

한국의 남자 탁구 단체전 마지막 금메달리스트였던 유남규가 인천아시안게임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중국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한국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중국에 완패했다.

첫 단식에서 에이스 주세혁이 세계 3위 마룽을 맞아 혈전을 벌였으나 세트 스코어 1-3(9-11 9-11 12-10 15-17)으로 졌다. 이어 이정우와 정상은은 나란히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잘했지만 아까운 경기였다. 주세혁이 4세트를 따냈다면 마지막 세트에서 이길 확률이 70∼80%였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유남규 감독은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 체력만 보완한다면 가능하다"면서 힘을 냈다.

조이뉴스24 수원=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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