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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유도 여자 단체, 일본에 패하며 은메달


1-4 패배, 체력적으로 지쳐 대부분 누르기패 당해

[이성필기자] 여자 유도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정복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1-4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8강전 북한, 4강전 몽골에 고전하면서도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한 여자대표팀은 다소 지쳐 있었다. 상대적으로 경기를 일찍 끝낸 일본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고, 이런 점을 적절히 활용해 한국을 물리쳤다.

첫 번째로 나선 정은정(충북도청, 52㎏급)이 나카무라 미사토에게 시작 1분22초만에 유효를 내주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불리하게 출발했다. 지도까지 덤으로 얻으며 더 힘든 상황이 됐고 2분58초에는 절반까지 허용하는 등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누르기가 성공하면서 한판승으로 극적인 승리를 얻었다.

리드를 잡으며 힘을 얻은 한국은 김잔디(양주시청, 57㎏급)가 야마모토 안즈를 상대로 도복잡기로 시간을 끌며 틈을 봤지만 누르기를 당해 빠져나오지 못하며 한판패했다.

1-1로 맞선 가운데 가장 중요했던 세 번째 판에 나선 박지윤(용인대학교, 63㎏급)은 아베 가나와 눈치싸움을 벌였다. 발기술을 시도하며 허점을 노렸지만 아베의 눈치는 빨랐다. 아베가 절반을 따낸 뒤 1분54초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일본이 2-1로 흐름을 뒤집었다.

벼랑 끝으로 몰려 균형잡기가 절실했던 한국은 네 번째 주자로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0㎏급)이 나섰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였기 때문에 아라이 치즈루를 상대로 승리해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김성연은 지도를 받으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아라이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해 쉽게 기술을 들어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결국 금메달은 일본의 몫이 됐다.

이미 금, 은이 갈린 가운데 한국은 이정은(안산시청, 78㎏급)이 이나모리 나미를 상대로 누르기 한판패를 당하며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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