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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女체조 윤나래, 개인종합서 사상 첫 메달


남자 개인종합 이상욱과 함께 동메달, 인천서 쾌거 이뤄

[류한준기자] 윤나래(대구체고)가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경기대회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는 지난 1974년 테헤란(이란)대회에서 체조가 정식 종목이 된 뒤 세부 종목별로는 메달을 따낸 적이 있지만 개인종합에서는 그동안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고교 2학년생 윤나래가 노메달 사슬을 끊었다. 윤나래는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종목 합계 55.000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 은메달은 각각 57.900점과 56.950점을 받은 야오진난과 상춘쑹(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윤나래와 함께 결선에 나선 박지수(충남대)는 합계 51.575점을 받아 8위로 선전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체조는 이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에 앞서 열린 남자 개인종합 결선에선 이상욱(전북도청)이 역시 동메달을 획득, 12년 만에 남자 개인종합 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체조 강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일본은 대표팀 A팀이 아닌 B팀이 나왔다. 오는 10월 중국 난닝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남녀체조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폄하할 수는 없다. 이상욱과 윤나래의 메달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한편 한국 남자체조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안마 결선에 신동현(포스코건설)이 나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이어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양학선(한국체대)이 아시아경기대회 도마 2연패를 위해 구름판을 밟는다.

윤나래도 역시 24일과 25일 이단평행봉과 마루 결선에 참가한다. 개인종합 첫 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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