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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애플 이어 MS戰 해결사 되나


23일 방한 MS CEO와 회동…로열티 갈등 물꼬 '주목'

[민혜정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3일 회동한다.

MS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사용료(로열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양측 최고 의사결정자의 회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앞서 애플과 끌어온 특허소송 등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회동에도 그 역할론이 주목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CEO는 23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나델라 CEO는 방한 일정 중 이재용 부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MS가 로열티 지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 배경 및 결과가 주목된다.

실제로 MS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2011년 9월 체결한 안드로이드 관련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뉴욕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MS는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을부터 로열티지급을 중단했으며 지연된 이자지급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MS는 노키아 휴대폰 사업 부문을 인수하자 삼성이 양사간 로열티 계약이 무효화 된것으로 본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로열티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가 하드웨어 업체인 노키아를 인수한 만큼 계약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애플과 미국 외 국가에서 특허 소송을 철회하로 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로열티 갈등 해결에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나델라 CEO는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 외에도 24일 열리는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 기조 연설자로 나서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만날 예정이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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