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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리틀 메시? 제1의 이승우이고 싶다"


최진철 감독 "이승우 더 지켜봐 달라"

[최용재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따라붙는 어떤 수식어보다 '제1의 이승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결승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1-2 역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에이스 이승우는 5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전 이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4강전 시리아전에서는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런 빼어난 성적으로 이승우는 당당히 대회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우는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득점왕, MVP 받은 것은 기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승이었다. 우승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 감사하다"며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이승우다. 이에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감독님과 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 감독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좋은 선수로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도 젊고 배워나가야 한다. 대표팀과 소속팀 감독님 말씀 잘 듣고 배워나갈 것"이라며 더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U-16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이승우에게 다음 목표가 생겼다. 2015년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에 들어 내년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승우는 "내년에 17세 월드컵에 나가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우승이 목표다. 우리팀은 모든 것이 갖춰진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의지를 다졌다.

이승우를 따라다니는 별명이 있다. '리틀 메시', '한국의 메시' 등이다. 이에 이승우는 "어떤 선수를 닮았다고 내가 판단할 수는 없다. 리틀 메시,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1의 이승우라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진철 U-16 대표팀 감독은 이승우를 향해 "팀으로서 감독으로서 이승우를 보유한 것은 큰 행복이다. 지금은 어린 나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에서 싸가지가 없다 그런 말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승우의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다.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승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방콕(태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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