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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8호포 작렬…3년 연속 20홈런 '-2'


세이부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시즌 타율 3할2리

[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3년 연속 20홈런에 홈런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대호는 2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8호 투런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할이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리로 올랐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소프트뱅크는 1사 1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대호가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초구를 벼락같이 받아친 것이 시즌 18호 홈런으로 이어졌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초구를 타격해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대호는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5-5로 맞서던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대호는 대주자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5-5로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소프트뱅크는 10회말 세이부에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5-6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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