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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강 불펜, '6이닝 노히트' 철벽계투


안지만-차우찬-한현희-이태양-이재학-임창용 1이닝씩 확실히 책임

[정명의기자] 야구 대표팀이 막강한 불펜을 자랑했다.

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나성범의 역전 만루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경기 중반부터 철벽계투를 펼친 마운드의 힘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나선 이는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홍성무(동의대)였다. 홍성무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3회 마운드를 김광현에게 넘겼다. 김광현은 최승준에게 불의의 솔로포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대표팀의 마운드는 철옹성이었다. LG 타선을 상대로 안타 하나 내주지 않았다. 4회초 등판한 안지만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5회초 차우찬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6회초 한현희, 7회초 이태양, 8회초 이재학, 9회초 임창용 역시 1이닝씩을 확실히 틀어막았다. 이태양과 이재학이 볼넷 1개씩을 내줬을 뿐 한현희와 임창용은 퍼펙트 피칭이었다.

홍성무와 김광현은 선발 요원. 공교롭게도 이날 실점을 기록한 2명의 투수는 모두 선발 보직을 맡고 있었다. 반면 나머지 6명의 투수들은 거의 불펜 요원. 이태양과 이재학이 선발로 나설 수 있지만, 불펜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이날 대표팀의 불펜은 '6이닝 노히트'를 합작해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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