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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재개, 영업정지에 4만8천여명 이탈


하루 평균 가입자 7천명 내줘, 18일부터 갤노트4 예판 개시

[허준기자] SK텔레콤이 7일간의 신규가입자 모집 금지 제재가 끝남에 따라 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 영업정지 기간동안 SK텔레콤은 총 4만8천여명의 가입자를 경쟁사에 내줬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이통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변화를 살펴보면 총 4만8천362명의 SK텔레콤 가입자가 번호이동으로 KT와 LG유플러스로 넘어갔다. KT는 2만4천81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LG유플러스도 2만3천588명의 가입자를 늘렸다.

이 기간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13만536건으로 하루 평균 2만건 이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천건을 넘지 않았다. 특히 영업정지 첫날은 추석연휴 기간의 번호이동 건수가 포함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SK텔레콤의 실제 영업정지 기간에는 더 적은 수치의 번호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업정지 이전부터 이어진 시장안정화 기조가 영업정지 기간에도 이어졌다. 특별한 시장 과열 없이 영업정지가 마무리됐다"며 "향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면 보조금이 아닌 상품 및 서비스 경쟁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9월2일까지였던 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에도 시장과열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SK텔레콤 영업정지 기간에도 과도한 보조금 투입이 없었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통3사가 보조금 대신 요금 및 상품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영업이 재개되는 18일부터 이통3사가 일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진행함에 이전 모델 재고처리 등에 보조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신규 스마트폰이 연달아 출시 예고되고 있는 만큼 제조사의 이전모델 재고 소진을 위해 장려금을 투입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지난 6월말부터 이어진 시장 안정화 기조에서 어떤 사업자 하나가 갑자기 보조금을 대거 투입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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