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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뒤늦게 前여친 폭행 사과…고소 취하로 사건 종결


전 여자친구 A씨, 변호사 통해 고소 취하장 보내

[정병근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자 그를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A씨가 변호사를 통해 고소취하장을 보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의사를 다시 확인한 뒤 수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속사 측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에게 상습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 취하는 그로부터 한달여, 김현중이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여자친구에게 사과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A씨 측은 '김현중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게 느껴졌다', '처음부터 사과를 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고소 취하를 하겠다고 한 만큼 고민 끝에 고소 취하를 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초 김현중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가벼운 몸싸움은 있었지만 상습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갈비뼈 골절은 장난을 치다가 다쳤다', '2년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교제는 최근 몇 달' 등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미리 예정됐던 태국 방콕과 중국 광저우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느라 경찰 조사를 미뤄왔다. 그러다 피소 13일 만인 지난 2일 경찰에 출두했고, 조사가 끝난 뒤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전화로도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김현중의 '진정한 사과'를 원했고, 김현중은 지난 15일 사과문을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현중은 사과문을 통해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 "다 제 잘못이니 그 사람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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