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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제보자',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전작과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 만나고 싶었다"

[권혜림기자] 배우 유연석이 영화 '제보자'에서 그간의 모습과 다른 이미지를 선보인 소감을 알렸다.

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과 배우 박해일·유연석·이경영·류현경·송하윤이 참석했다.

영화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집어놓았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논란과 이를 다룬 MBC 'PD수첩'의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픽션이다. 극 중 시사 프로그램의 PD 윤민철 역을 배우 박해일이, 줄기세포 복제 연구소의 연구원이었지만 양심을 속일 수 없어 충격적인 제보를 하게 되는 심민호 역을 유연석이 맡았다.

'제보자'에서 유연석은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tvN '응답하라 1994'의 칠봉 캐릭터, 혹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꽃보다 청춘' 속 실제 모습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연기한 심민호는 아픈 딸을 키우며 살아가지만 딸 앞에 떳떳한 아빠가 되고싶어 용기 있는 결단을 하는 인물이다.

유연석은 "작품을 할 때마다 전작들, 이전에 했던 인물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다"며 "경험하지 못했던 역할들을 경험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응답하라 1994'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물보다 지금의 심민호 같은 역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이라고 알렸다.

이어 "더불어서 ('제보자' 출연이) 배우로서 조금 더 성장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분명 생각했다"며 "배우 개인적으로 어떤 욕심에 비춰 작품을 하기보다 배우가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에 함께 하고 싶었다. 그것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봤다. 그래서 제보자 출연을 선택했다"고 돌이켰다.

한편 영화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 등을 연출한 감독 임순례가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논문 조작 스캔들에 휘말리는 이장환 박사 역을 이경영이 연기했다.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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