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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 커지는 손흥민


"1년간 노력했다"며 레버쿠젠 16강 이상 성적 기대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뿜어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지난 1년간 쉼없는 노력을 했다. 어렵겠지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과 챔피언스리그는 유독 인연이 없다. 레버쿠젠은 2013~2014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3승1무2패를 거두며 16강에 올랐지만 파리 생재르맹(PSG, 프랑스)을 넘지 못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한 골도 넣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손흥민의 기량이 무르익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014~2015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FC코펜하겐(덴마크)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을 본선 조별리그로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17일 AS모나코(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벤피카(포르투갈)와 한 조에 묶여있다. 손흥민이 결정력만 과시하면 16강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올 시즌 공식경기 6경기에서만 4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특히 지난 13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는 기막힌 움직임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는 등 놀라운 감각을 보여줬다. 교체 출전해 넣은 골이라 더욱 짜릿했다.

첫 경기 상대 모나코가 최근 하향세라는 점도 레버쿠젠과 손흥민에게 유리하다. 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난 뒤 프랑스 리그1에서 1승1무3패로 19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공격진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정도다.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다. 2001~2006년 레버쿠젠에서 뛴 경험도 있다. 베르바토프와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실력 과시를 한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빛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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