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안광석기자] 민·관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사업의 조기 사업화 및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부 문재도 제2차관과 스마트그리드협회 구자균 회장, 문승일 서울대 교수 등 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신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및 업계와 정부간 협력방안, 향후 투자계획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에너지 신산업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규제 개선 등 당장 시행이 가능한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대·중소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각 기업이 보유한 특화된 영역을 상호 보완해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지원 및 사업지구 내 전력 재판매 시범허용 등 관련 제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정부는 조만간 법률·금융·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를 발족해 에너지 산업계와 상시 소통하고 민·관 합동 협력채널을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본격적인 출발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하고 민간 투자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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