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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후 통신지출 많아졌다


두잇서베이, 스마트폰 사용실태 대한 설문조사

[정은미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가량이 스마트폰 사용 후 가장 늘어난 것으로 통신요금 지출을 꼽았다.

3일 모바일 설문조사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스마트폰 사용자 4천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늘어난 것 1위는 '통신요금'(48.3%)이었으며, '지식'(44.8%), '사진촬영 횟수'(33.7%), '쇼핑으로 인한 지출'(18%)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통신요금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으로 요금이 증가하고, 모바일 웹 사이트와 앱 등을 통해 쇼핑과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게 되면서 쇼핑 관련 지출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반대로 줄어든 것도 있다. '시력'(34.7%)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수면시간'(33.6%), '문자전송횟수'(29.9%), '사람들과의 대화'(29.3%)도 높게 나타났다.

또 '기억력'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20.2%로 나타나 디지털치매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줄어든 수면시간, 시력, 기억력 등 역효과도 함께 나타났기 때문인지 과거의 휴대전화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는 사용자도 46.9%에 달했다.

이밖에도 사용자들의 39.8%는 스마트폰을 어떤 개념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화가 되는 인터넷 서핑기계'로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능은 다양하지만 전화기'라고 응답한 사용자는 20.7%로 나타났다. '게임기'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9%로 나타났으며 '카메라'라는 응답은 3.9%를 차지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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