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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박정배, 어깨 부상 수술대 '재활 1년'


올 시즌 6승 4패 ERA. 5.82 기록, 2일 일본서 어깨 시술

[한상숙기자] SK 우완 투수 박정배(32)가 어깨 부상으로 1년간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지난달 31일 일본으로 건너간 박정배는 2일 수술대에 오른다. SK 구단 관계자는 "수술이라는 표현보다는 '시술'이 맞다. 어깨 인대를 다듬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배는 몸 상태를 회복한 뒤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올 시즌 43경기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던 박정배는 어깨 통증 때문에 7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세 차례 정밀 검진을 했고, 이번에는 재활 훈련만으로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박정배는 지난해에도 어깨 부상 때문에 6월에야 1군에 합류했다. 이 때도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재활 훈련을 통해 부상 회복을 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부상은 작년과는 다른 부위"라고 밝혔다.

2011시즌 뒤 두산에서 방출된 박정배는 테스트를 거쳐 SK에 입단했다. 2012년 37경기에서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재기에 성공한 박정배는 지난해 38경기에서 5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SK 불펜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통증을 참아가면서 팀에 보탬이 되려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재활 기간은 약 1년이 예상된다. 2015시즌 중반 이후에야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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