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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SNL 코리아'서 아이스버킷챌린지 이면 풍자


방송 떠나는 유희열 위해 '희열이를 부탁해'도 방송

[권혜림기자] 배우 김민준이 'SNL코리아'에서 얼음 샤워 열풍의 이면을 꼬집는다.

30일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연출 안상휘)에 호스트로 출연하는 김민준은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이 의도치 않은 세태를 낳았음을 풍자하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ALS협회가 제안한 캠페인이다. 지명된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후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게 된다.

해당 콩트에서 김민준은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아무도 그를 지목해주지 않아 실의에 빠진다. 누군가에게 지목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배우의 모습을 그려 날카로운 풍자를 선보인다.

그는 이를 통해 보이는 모습에 치중한 나머지 자칫 캠페인의 진정한 의미를 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원하게 지적한다.

그동안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기부를 하고도 얼음물을 뒤집어 쓴 이들이 상당수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그런 캠페인의 본래 뜻보다 자기 홍보 및 과시를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며 비판 여론도 등장했다. 이에 다시 이 캠페인을 비뚤게 보는 것을 향한 비판 역시 제기돼 논쟁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다모'를 패러디해 죽을 위기에 처한 장성백이 목숨을 연장하고자 갖은 꾀를 부리는 '다모 2014',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어휘들과 그로 인한 유쾌한 해프닝을 그린 '재범이의 한국말 나들이', 'SNL 코리아'를 떠나는 유희열을 위한 크루들의 마음을 담은 코너 '희열이를 부탁해'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코미디의 신(神)' 신동엽을 비롯해 유세윤·김민교·박재범·안영미·서유리·나르샤·정상훈 등이 고정 크루로 활약 중이다. 매주 토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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