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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北 응원단 방문 무산 유감, 재론해야"


"박근혜 정부 기 싸움식 대화가 문제, 추가 협상해야"

[채송무기자] 북한이 인천 아시안 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정부가 응원단 파견을 추가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주선 국제경기특위 위원장은 29일 논평을 통해 "북한 응원단 방문이 무산된 것은 결국 박근혜 정부의 '기 싸움'식 대화방법이 문제"라며 "정부는 말로만 '통일 대박'을 얘기할 것이라 아니라, 체육문화교류 등 남북화해협력의 물꼬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응원단 불참을 통보한 적이 없다던 정부가, 북한이 입장을 밝히자마자 응원단 파견요구를 추가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정부가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이 방문하길 원하다면 지금이라도 북한에 추가협상을 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 있다"며 "그간 남북간 체육교류 선례에서 볼 때 막판에 극적으로 합의된 사례들이 많았다. 지금 당장 북한 응원단 방문과 관련한 추가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은 남북 실무접촉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에 350여명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했지만, 28일 이를 철회했다.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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