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중·일 FTA 제5차 협상 개최


동아시아 시장개방 및 자유화 방식 심층 논의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 경제통합 논의의 일환으로 한·중·일 대표단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모여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을 진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중·일 FTA는 2012년 11월 한·중·일 통상장관회담에서 협상개시 선언 이후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제1차 협상이 개최됐으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라는 원칙 하에 현재까지 4차례 협상이 진행됐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중국 측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장조리를, 일본 측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이외에도 경쟁, 총칙, 지적재산권,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환경, 정부조달, 전자상거래 등 총 15개 분야가 각각 작업반·전문가 대화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상품 분야에서는 상품시장 개방수준을 정할 협상지침(모델리티)과 원산지, 통관과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등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현재 3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자유화 방식(네거티브 vs. 포지티브)에 대한 집중적 논의와 일부 협정문 협상이 진행된다.

이밖에 포괄적 FTA를 위해 경쟁, 지재권 등 협정대상 포함에 합의한 분야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환경, 식품 분야 및 기타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3국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를 통해 3국간 기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논의 중인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중·일 FTA 제5차 협상 개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