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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아이워치 발표 공식화…초청장 발송


9월9일 오전 10시 남다른 의미 담아 美플린트센터에서 개최

[안희권기자] 애플이 다음달 9일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6)과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를 발표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다음달 9일 개최하는 신제품 발표 행사의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보낸 초청장으로 보면 신제품 발표 행사는 9월9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리트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애플은 초청장에 발표 제품에 대한 언급은 전혀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나 외신들은 이날 행사에서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주인공은 아이워치?

애플은 매년 가을에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 신모델 발표 행사를 열고 제품의 특장점과 출시 일정을 소개해왔다. 그런데 올 행사는 지난 행사와 다르게 장소가 바뀌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이나 iOS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경우 쿠퍼티노 애플 본사나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센터에서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쿠퍼티노의 플린트공연예술센터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이유를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가 이전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애플은 매우 특별한 제품을 발표할 때 플린트공연예술센터를 행사 장소로 사용했다.

이 곳에서 열린 애플 행사를 보면 플린트공연예술센터가 지닌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984년 스티브잡스는 이곳에서 매킨토시를 처음 소개했다. 애플에서 퇴출됐다가 복귀한 이듬해였던 지난 1998년 파란색 반투명톤의 아이맥을 발표했던 장소도 이곳이다.

그래서일까? 애플은 매년 주주총회를 이곳에서 열고 있다. 애플이 주주들과의 만남을 그 어떤 것보다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매우 중요한 행사만 열리는 플린트공연예술센터에서 애플은 올해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려는 것이다. 아이폰은 매년 새모델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장 교체의 이유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로 볼 수 있다.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아이워치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은 당초 9월말이나 10월에 별도 행사를 통해 아이워치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이폰6와 함께 발표하기로 이를 수정했다.

아이워치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 특히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의 보조 기기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애플 아이워치는 모바일 헬스케어나 스마트홈 기기로 제작됐다.

애플은 아이워치에 헬스킷이나 홈킷을 탑재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나 운동량을 추적할 수 있고 집안의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월가는 애플이 아이워치를 본격 출시할 경우 틈새 시장인 스마트워치 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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